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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KEY/2010.7_이스탄불

터키 #1 이스탄불 - 아야소피아/블루모스크/지하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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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모스크바 → 이스탄불  

 

 

나의 아내이자 5개월된 레오의 엄마. 민아다. 
 덤벙대고 급한 나를 잘 챙겨주는 모습이 언제나 든든하다. ㅋㅋ 빼먹은게 없나  뭔가를 찾는 분주한 모습에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물씬~


 악덕팀장의 공로로 황금같은 휴가 4일을 출근한뒤.... 이를 갈며 인천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아에로 플로트에 올랐다. 임신5개월의 민아와 레오와 함께.. 

 

 



 


늘 뉴스에서 봐오던 눈오는 모스크바는 춥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대구를 방불케하는 무더위에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악명높은(?) 아에로 플로트 비행기 역시 나에겐 그다지 큰 불편함을 주지 않았고, 기내식 역시 나쁘지 않았음 ^^
귀찮아서 기내식 촬영못함 으흐흐

 

 


 

모스크바에서 경유하는경우 경유시간을 짧게 잡으면 비행기를 놓치기 딱 좋을만큼 느긋하게 일한다...

 


아름다운 뒷태?.........노숙자아니다.......나다.....
4시간의 공항대기.... 모스크바 공항은 규모에 비해 생각보다 볼게 없으며, 음식가격 또한 비싸다. 스마트폰이 생필품임을 간절히 느꼇던 4시간 ^^a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니 마중나오기로 했던 픽업이 없다. 무작정 공항 렌트카 사무실에 들어가 전화를 부탁하여 겨우겨우 연락이 닿아 도착한 첫번째 숙소 동양호텔. 내가 찍었지만 사진이 너무 잘 나온듯하다.... 내부는 70년대 모텔을 방불케하는 모습이다. 이스탄불 숙소로 여기를 고르신분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ps. 한가지 좋은점이 있음. 아야소피아에서 50미터 거리~!


 

 

#1 이스탄불 - 아야소피아(Aya Sofya Museum) - 신성한 지혜의 교회(그리스정교의 본산이란다)

/지하궁전(Yerebatan Cistern) - 지하 물 저장창고

/블루 모스크(술탄아흐메드 1세 자미)/지하수로

자고 일어나자마자 블루모스크 앞 벤치에서 한컷. 피곤함때문인지 얼굴이 부스스 ~ 6개의 주탑이 다나온 사진~

 

 

밤에본 블루모스크

 


이스탄불의 대표 명소 블루모스크(위) 아야소피아(아래) 이다.
성당이었던 아야소피아를 사원으로 개조하고서도 성에 차지 않아 아야소피아를 본따 만든 교회가 블루모스크란다.
아야소피아는 박물관으로 사용중~원래 아야소피아 성당인데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되어 사용됨

원래 건물 주변의 주탑의 갯수가 그 사원의 등급을 나타내는데, 아야소피아 성당이 주탑이 4개, 블루모스크는 유일하게 주탑이 6개이다.

 (자기들이 지어서 더 좋은거다 이런걸표현하고싶었던듯..)

 

아야소피아 내부.

천장을 자세히보면 아기예수를 안고있는 마리아의 모자이크가 있다는데. 신앙심이 없어서 그런가....난 안보인다..ㅠ.ㅠ

성당 내의 녹색기둥은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에서 , 붉은 얼룩이 있는 기둥은 레바논에 있는 바르베크의 아폴론 시전에서 가져온것이라고 한다.

수많은 아랍어와함께 복원공사가 한참인데 회칠을 살살 벗겨 내면서 안에 있는 교회그림을 복구중이었다. 완전히 복원되고 나면 내부를 한번더 보고싶다

 

 

 아야소피아로 들어가는 복도~ 역시 황금빛으로 화려하다

 

 

십자군 전쟁때 라틴기사들이 다뜯어갔다는 금방 모자이크 ㅠ.ㅠ..

실제로 이슬람교는 우상숭배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성당을 자미(이슬람 사원)로 바꿀당시 예수에 관련된 모든 내부 장식을 보이지 안도록 덧칠하여 사용을 하였는데, 얌전하게

회칠만 해서 그런지 내부에 있었던 유적들이 거의 손상되지 않고 보존이 되어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유적에 대한 매너인가...싹 불지르는 일본이랑 참 비교된다.

 

 

 

예수의 눈동자가 어느각도에서 보더라도 나를 처다보게 만들어진것이 신기하다. 옛날에는 가능했던 기법인데 왜 지금은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까... 신기하다.


 

쭉~걸어가보면 쭉 눈이 마주친다..

아야 소피아 역시 자미로 개조되어 사용되면서 예수와 관련된 많은  모자이크와 같은 작품들이 남아있다. 현재는 자미로 개조되면서 사라졌던 그림들을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중이었다. 

 

 

 

아야소피아 뒷편 우물(?) 앞
5개월이라 배가 부쩍 나온 민아~ 몸도 무겁고 힘들텐데도 불평안하고 웃으면서 잘 따라온다~두말이 필요없는 밝음.
보고있노라면 세상이 무너져도 웃으며 일어날 힘이 생긴다. 레오도 민아를 닮으면 좋겠다.

간단하게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성당을 둘러본 뒤 맞은편에 있는 지하수로로 이동~

 


 


지하수로는 약탈해온 신전의 기둥들로 급하게 만들어져서 기둥들의 모양이 제각각이다. 밑의 사진은 눈이마주치면 돌로변한다는 히드라 석주.

 지하인데다 실내가 어둡기 때문에 밝은 렌즈는 필수~!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를 보고난 뒤 벌써 고파오는 배를 잡고 먹을거리를 찾다보니 블루모스크 맞은편으로 조금 올라오자 먹자골목이 눈에 들어왔다.


광장 옆 레스토랑 골목에서 케밥~ 레스토랑은 확실히 비싸다. 하지만 여행 분위기가 물씬나서 만족~ 터키음식은 비리거나 하지 않고 입맛에 딱 맞아서 좋다!

 

생각보다 유명관광지 앞이어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근처 시장으로 가면 가격이 뚝뚝 떨어진다.

밥먹고 힘내서 그랜드 바자르로 이동~

 

 

Grand bazar 라고 써있는 시장입구 사람이 정말 많다. 시장답게 현지 주민의 바쁜 일상을 볼수 있다.

 

 

 

 

 

 

와글와글~

 

 

 

 


그랜드바자르~ 광장에서 두코스정도 귀르하네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면 입구가 보임.이스탄불의 큰~ 시장인데 각종 견과류와 수공예품을 많이 팔고있다.

특히 스탠드와 램프가 좋은게 많이 있음~!. 가격은 크기나 모양따라 다르지만 30~50리라 수준.

 


보스포러스 해협(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해협) 앞의 예니자미 앞

참.. 자미는 자미 주변으로 세워진 탑의 갯수에 따라서 그 등급이 정해진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본 예니자미

그랜드바자르에서 에미뇨뉴 선착장으로 쭉걸어나오면 만나는 자미이다. 자미는 참 돔 구조가 아름답다.

유럽과 아시아의 중개무역을 통해 터키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쉽게 실감이 가는 자미의 사이즈. 얼핏봐도 주탑 두개짜리 예니자미가 저렇게 크고 아름답다.

 

 

 

 

항구의 명물~! 고등어 케밥. (3리라= 약 2500원 정도?)
배에서 수백마리의 고등어를 굽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린다. 바게뜨에 야채와 구운고등어를 넣고 레몬즙을 뿌려서 먹는데, 가시만 잘 빼고 먹으면 의외로

 담백하게 맛있다. 항구 뒤쪽으로 가면 홍합밥(홍합에 쌀을넣고 찜)도 파는데 나쁘지 않음~ 나름 명물 ㅋㅋㅋㅋ

고등어 케밥을 뒤로하고 트렘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트렘은 이스탄불 시내관광의 제일 중요한 교통수단인데, 트렘 타는 곳 주변을 살펴보면 자판기가 있다. 자판기에 돈을 넣고 코스를 선택하면 플라스틱 동전이 나옴.
항구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전이 없어 난처한 표정을 짖자, 망설임 없이 토큰을 두개 뽑아주면서 웃으시던 아주머니의 훈훈한 미소가 터키를 따뜻한 나라로 기억하게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본 저녁 노을에 비친 블루모스크

6개의 주탑이 다 보인다~ 진짜 게임에 나오는 성이라고 해도 될만큼 예쁘게 생겼다.
 


아야소피아 광장 주변으로 200m 안팍에 관광지가 모두 모여있어(그랜드바자르제외) 걸어서 관광하기에도 편하고 음식이 입에잘 맞아 터키의 첫인상은 Goooo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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